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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트 결승 팁인' 정관장, 소노 꺾고 6위 DB 추격
작성 : 2025년 03월 15일(토) 18:02

오브라이언트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안양 정관장이 고양 소노를 꺾고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갔다.

정관장은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KCC 2024-20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86-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위 정관장은 18승 27패를 기록, 6위 원주 DB(20승 25패)와의 격차를 2게임 차로 좁혔다.

반면 소노는 14승 31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정관장의 오브라이언트는 결승 득점 포함, 2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소노에서는 번즈가 27점 5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관장이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9-14로 지고 있던 정관장은 정준원의 3점슛, 2점슛으로 순식간에 균형을 맞췄다. 하비 고메즈와 한승희도 힘을 보태며 정관장이 연속 10점을 합작했고, 19-14로 리드를 잡았다. 버튼의 덩크슛 포함 활약으로 격차를 벌린 정관장은 고메즈의 외곽포와 한승희의 2점슛으로 쐐기를 박았고, 1쿼터를 30-19로 마무리했다.

2쿼터도 정관장의 차지였다. 이정현의 2점, 3점포로 쿼터의 포문을 연 소노는 번즈와 켐바오의 연속 7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35-38로 어느새 점수 차를 한 자릿수까지 좁혔다. 그러나 정관장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오브라이언트, 박지훈의 2점슛과 송창용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벌렸다. 송창용과 변준형도 외곽포를 터뜨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2쿼터도 정관장이 52-44로 앞선 채 끝났다.

그러나 소노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임동섭의 3점포로 3쿼터를 기분좋게 출발한 소노는 번즈와 켐바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61-65로 점수 차를 크게 좁혔다. 이후 이정현과 켐바오의 외곽포까지 나란히 터졌고, 쿼터 막판 이정현이 2점슛을 보태며 소노가 1점 차 추격에 성공한 채 3쿼터는 69-70으로 종료됐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정관장이었다. 72-72로 맞선 상황에서 소노는 최승욱의 2점슛과 번즈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켐바오의 3점슛, 번즈의 2점슛, 이재도의 자유투 2방으로 82-78 리드를 유지했다. 정관장도 박지훈의 외곽포로 맞섰지만, 번즈가 곧장 2점슛으로 응수했다.

여기서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이 빛났다. 오브라이언트는 팁인 포함 2점슛을 연달아 쏘아 올렸다. 이에 정관장이 85-84, 1점 차로 다시 앞서나갔다. 쿼터 종료 직전 오브라이언트는 자유투까지 터뜨리며 팀의 86-84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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