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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3루타 포함 멀티히트' KIA, 삼성 꺾고 시범경기 3연승
작성 : 2025년 03월 15일(토) 15:48

김도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KIA는 시범경기 3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3승 4패를 했다.

KIA의 선발투수 김도현은 4.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반면 삼성의 선발로 나선 김대호는 3.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에 그치며 패전 투수가 됐다.

KIA의 테이블세터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나온 김도영이 초구 141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뽑아냈고, 박찬호가 홈까지 내달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김도영도 위즈덤의 3루 땅볼에 홈을 밟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이 반격에 나섰다. 5회초 이재현이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으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고, 홍현빈의 1루수 땅볼 때 2루에 도착했다. 마운드를 김대유로 바꾼 KIA는 김지찬을 잡아냈지만, 류지혁에게 2루 적시타를 허용했다. 5회는 삼성이 1-2로 1점을 만회한 채 마무리됐다.

KIA가 장타력을 뽐냈다. 6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고, 위즈덤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태군의 아웃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이우성이 3루타로 우중간을 갈랐다. 루상의 모든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KIA가 4-1로 달아났다.

KIA가 승기를 잡았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규성이 8구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재현이 안타를 뽑아내며 KIA가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삼성은 홍종표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어 나온 김태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KIA는 추가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박정우와 정해원이 모두 아웃되며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이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차승준과 양도근이 9회초 2사 후 KIA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때리며 득점권을 만들었다. 이어 김태훈이 야수 선택 출루에 성공하면서 삼성이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정해영이 김재혁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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