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보물섬' 허준호가 박형식을 처리하기로 마음먹었다.
14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염장선(허준호)이 서동주(박형식)에 총을 겨눴다.
이날 방송에서 서동주는 조양춘(김기무)의 반지를 두고 갔고 염장선은 서동주가 기억을 찾았다고 확신하고 총을 챙겼다.
염장선은 "야 이 도둑놈아 네 대가리에 내 돈 2조 원이 들어있다. 네가 내 돈을 쌔벼서 도망을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양춘을 죽이고 기억 상실 쇼를 하냐"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때 서동주는 총을 빼앗아 염장선 머리에 다시 겨눴다. 서동주는 "미친 염강태이가 뭐라고 지껄이는 거냐. 무슨 돈"이라고 물었다.
염장선이 "내가 나라 사랑하는 쓸 내 돈"이라고 떨며 말했다.
이에 서동주는 다시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이어 "솔직히 이제 기억 찾으러 다니는 것도 지겹다. 귀찮다. 다. 그니까 내 대가리에 든 2조 원이랑 같이 사라져 주겠다"라고 전했다.
다급해진 염장선은 "내 돈 쌔벼갔다는 거 다 오해다. 총이 왔다 갔다 하는 이 판국에 왜 거짓말을 치냐. 내가 무릎이라도 꿇어야 하냐"라고 물었고 서동주는 차를 타고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