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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알바노 50점 합작' DB, '매직넘버 2' SK에 88-80 완승…3연패 탈출
작성 : 2025년 03월 14일(금) 20:49

최성원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원주 DB가 서울 SK를 제압했다.

DB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4-2025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88-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를 벗어난 DB는 20승 25패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반면 매직넘버 2를 남겨둔 SK는 5연승이 끊기면서 36승 9패를 기록했다.

DB는 최성원이 3점 5방을 포함해 27점을 몰아쳤고, 이선 알바노가 23점, 오마리 스펠맨이 15점, 김시래가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강상재는 리바운드만 22개를 따냈고, 김보배는 블록을 5개를 기록하며 SK의 공격을 묶었다.

SK는 워니가 2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오재현과 안영준이 13점, 김선형이 10점으로 힘을 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외곽포를 앞세운 DB가 우세했다. DB는 최성원의 3점포를 시작으로 알바노와 스펠맨까지 외곽에서 득점을 가동하며 18-9까지 달아났다. SK는 최원혁의 자유투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DB가 최성원의 2점슛과 김시래의 외곽포가 연이어 나오면서 격차를 두 자릿수까지 벌렸다. 쿼터 막판 SK는 안영준과 워니의 연속 3점포로 6점 차까지 줄였지만, 스펠맨의 3점포로 DB가 26-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SK는 2쿼터에 반격했다. SK는 김선형이 자유투 득점 이후 스틸까지 해냈고, 안영준의 3점포로 이어지면서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DB가 최성원의 3점포로 맞대응했지만, 힉스의 인사이드 득점과 김형빈의 외곽포로 흐름을 탄 SK는 안영준의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격차를 좁혔다. SK는 상대의 팀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로 득점을 쌓으며 38-43, 5점 차까지 따라잡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도 치열한 승부였다. 초반은 DB가 최성원과 김시래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격차를 벌렸고, 김보배가 안영준에게 연속 블록샷을 먹이면서 분위기까지 잡았다. 하지만 SK가 쿼터 2분 여를 남겨둔 시점에서 김선형의 3점포를 시작으로 속공을 펼치며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고, 워니의 믿기 힘든 버저비터까지 림을 가르며 SK가 64-65 1점 차까지 추격한 채 4쿼터로 향했다.

DB가 4쿼터에 좋은 집중력을 보였다. DB는 4쿼터 초반 워니와 최원혁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65-68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최성원과 알바노가 득점을 올리며 다시 리드를 챙겼다. 이후 알바노가 3점슛 2개와 미드레인지를 꽂으며 79-72을 만들었다.

여기에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스펠맨이 3점슛과 골밑슛을 성공하며 84-74를 만들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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