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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KLPGA 신인왕 유현조, 개막전 2R 공동 선두…"올해 목표는 2승"
작성 : 2025년 03월 14일(금) 20:04

유현조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난 시즌 신인왕 유현조가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유현조는 14일(한국시각)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 4언더파로 공동 11위였던 유현조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내 야마시타 미유(일본), 리슈잉(중국)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유현조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고, 지난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승을 따내며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시작한 유현조는 11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2언더파로 전반을 기분 좋게 마쳤다.

후반에서 유현조는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보기 없이 5언더파로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유현조는 "오늘 5언더파를 쳤는데, 퍼트가 잘 떨어져줬다. 티 샷 미스가 좀 있었지만 안 좋은 상황에서도 흐름을 좋게 이어 나가면서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현조는 뉴질랜드에서 겨울 훈련을 진행했다. 그는 "50일 정도 다녀왔다. 체력운동과 쇼트게임에 중점을 많이 뒀고 만족스럽게 하고 돌아왔다 생각했는데 한국 와서 샷이 잘 안 돼서 오기 전날 코치님께 레슨 받다 울기도 했다. 전지훈련 열심히 하고 왔는데 샷이 너무 안 돼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이 나더라. 그래도 여기 오면서 감을 어느정도 잡았다"고 털어놨다.

신인왕을 차지한 유현조의 다음 목표는 어디일까. 유현조는 "작년에 1승을 했으니 올해는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다승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즌 2승 이상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현조는 다음 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인 야마시타와 함께 플레이 할 가능성이 있다. 유현조는 "야마시타 선수에 대해 LPGA에서 뛰는 루키 선수라는 정도는 알지만 어떻게 치는지 모른다. 근데 대만 대회에서 어떤 일본 선수와 쳤는데 신장이 작아도 거리도 많이 나가고 퍼트를 잘하더라. 내일 같이 치게 된다면 플레이 보면서 배우며 플레이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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