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故 휘성(최휘성)이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비보 4일 만이다.
故 휘성의 빈소가 1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휘성의 빈소 입구엔 "아티스트 휘성, 그는 우리 마음속 별로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는 추모 현수막이 걸렸다.
이어 가수 KCM 부터 god 김태우, 휘성과 같은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후배 그룹 아이칠린이 차례로 빈소를 방문했다. 동료 아이유, 나얼, 지코, 박정현, 정준일을 비롯해 그룹 트와이스, 베이비복스, 방탄소년단(BTS) 등은 화환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앞서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소재의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휘성의 부검과 관련해 1차 소견에서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정밀 검사 결과에는 약 2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유족들의 슬픔을 고려해 빈소는 차려지지 않을 것으로 예고됐으나, 휘성의 친동생은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돼 늦게나마 빈소를 꾸리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휘성은 지난 2002년 곡 '안되나요'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곡 '위드 미' '불치병' '결혼까지 사랑했어' '사랑은 맛있어' 등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또한 윤하 '비밀번호 486' 에일리 '헤븐' 등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휘성은 16일 발인을 앞두고 있으며,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