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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홈런·김건우 5K' SSG, 키움 꺾고 4연패 탈출
작성 : 2025년 03월 14일(금) 15:39

최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SG 랜더스가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SSG는 시범경기 2승 4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마감한 키움은 3승 3패를 했다.

SSG 선발투수 박종훈은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건우가 4이닝 2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적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선 최정이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1득점 2타점으로 홈런 포함 멀티활약을 하며 펄펄 날았다.

반면 키움의 선발 김서준은 4인이 5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SSG가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정준재의 볼넷,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최정이 4구 130km 슬라이더를 때려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전날 8회 대타 홈런포로 시범경기 12타수 무안타 침묵을 깼던 최정은 이날도 담장을 넘기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SSG는 박성한과 오태곤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키움이 균형을 맞췄다. 2회초 1사에서 여동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키움은 김건희의 삼진 아웃으로 2사로 몰렸지만, 전태현이 우중간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SG가 다시 홈런 공장을 가동했다. 4회말 선두타자 오태곤이 3루 땅볼로 아웃됐고, 이어진 타석에 들어선 최준우가 2구 140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을 신고했다. SSG는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SSG가 기세를 올렸다. 5회말 2사, 홈런을 기록했던 최정이 이번에는 중견수 방면 안타를 쳤다. 에레디아가 사구로 걸어나간 데 이어 박성한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주자 만루가 됐다. 후속 타자로 나선 오태곤이 6구를 타격해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뽑으며 5-2까지 달아났다.

키움도 대포로 1점을 만회했다. 8회초 2사에서 김동엽이 145km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를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9회초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이로운이 4타자를 상대해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는 SSG의 5-3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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