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5 파리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가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지난 12일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와 허아영 바이올리니스트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허미미는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다. 허아영 바이올리니스트는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 석사 출신으로 현악 4중주팀 '온콰르텟'을 이끌고 있다.
두 홍보대사는 2년의 임기 동안 생명을 살리는 다양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고통받는 이재민과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을 알릴 예정이다.
12일 안동시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허미미 홍보대사는 "5대조 할아버지이신 허석 의사께서 독립운동을 통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셨듯, 저도 대한적십자사의 홍보대사로서 우리나라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아직 한국말이 서툴지만,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적십자의 따뜻한 마음을 세상에 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아영 홍보대사는 "서로를 믿고 호흡을 맞출 때 아름다운 음악이 완성되듯,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과 연대감, 사랑을 전하는 적십자의 역할이 참 의미 있게 다가온다"며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것처럼,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따뜻한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고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김재왕 경북지사회장은 "그동안 각자의 분야에서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해주신 것처럼 지역사회와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알리는 데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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