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로드FC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3, 다이아MMA)이 부상을 당했다.
박시원은 오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2 출전이 예정돼 있었다.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 진출 결정전으로 진행되는 중요한 시합으로 상대는 난딘에르덴(38, 전욱짐 멀티짐)이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박시원은 허리를 다쳤다. 일상생활을 하다 허리를 다쳤는데, 병원 검사 결과 추간판의 전위로 인한 요통으로 2주 진단을 받았다.
박시원이 제출한 진단서에는 "약 2주간 체육 활동, 요추에 무리가 되는 신체활동은 제한하며 안정 취할 것을 강력히 권유함. 증상 조절을 위한 지속적인 치료를 요하며, 장기적인 예후는 향후 판단 가능함"이라고 적혔다.
김동욱 본부장은 "어제 3월 13일 오전 10시 40분쯤에 박시원 선수에게 연락이 왔다. 일상 생활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해서 바로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병원 진료를 받고 주사 치료를 받아서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연락이 왔다. 저녁 9시 40분 쯤에 본인은 경기를 너무 하고 싶은데 도저히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박시원과 난딘에르덴의 대결 승자는 카밀 마고메도프와 1억 원과 챔피언 벨트를 두고 대결할 예정이었다. 부상을 당한 박시원은 최대한 경기 출전을 하려고 했지만, 현재의 몸 상태로는 경기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로드FC는 박시원의 부상에 따른 상황 수습에 대해 내부 회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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