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박지환이 화보 장인으로 돌아왔다.
매번 특별한 존재감을 꽃피우는 배우 박지환. 그의 색다른 변신이 담긴 남성 하이엔드 패션 매거진 ‘맨 노블레스’ 화보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보 속 박지환은 팔색조 같은 면모를 뽐냈다. 시선을 압도하는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감성적인 무드까지, 반전으로 가득 찬 다채로운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한 것.
그동안 박지환은 폭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유쾌함, 살벌함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던 바. 이러하기에 뷰파인더에 담긴 박지환의 새로운 얼굴에 관심이 모아졌다. 작품 안에서 보여준 친근함을 잠시 내려둔 그의 중후한 멋은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왔는가 하면, 여기에 깊고 진한 아우라도 함께 어우러지자 새로운 ‘인생 화보’를 탄생케 했다.
또한 박지환의 섬세한 표현력은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불렀다는 후문이다. 셔터 버튼을 누를 때마다 그가 펼친 풍부한 표정 연기와 포즈의 향연이 이어져, 화보 장인의 위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 가운데, 박지환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해 진중하고도 진실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에 관해 “역할을 따지지 않고 작품이 좋으면 하는 편이에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도 그렇게 참여했죠. 지나가는 역할이라도 하고 싶었어요. 대본이 좋다면 대단히 회자되지 않더라도 그 작품에서 같이 느끼고 호흡하고 싶어요”라며 진솔한 답변을 전했다.
이어 박지환에게 연기를 지속할 수 있는 이유를 묻자 “‘얘’가 나랑 제일 친한 친구니까요. 스무 살 때부터 이것만 해왔고, 같이 하는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인물을 공부하고, 성장하고, 욕심도 내보고, 후회도 해봤는데 갑자기 이별할 순 없잖아요. 영광이 사라진다고 해서 싫어지면 진짜로 좋아하는 게 아니죠”라 말해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환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맨 노블레스’ 4월호를 비롯해 공식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한편, 박지환의 열일 질주는 멈추지 않고 이어진다. 그는 올해 공개 예정인 디즈니+ ‘탁류’, 영화 ‘보스’와 ‘왕과 사는 남자’(가제) 등 다수의 작품으로 대중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5년을 꽉 채울 그의 활발한 연기 행보에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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