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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1호 도움' 토트넘, 알크마르 꺾고 유로파리그 8강 진출
작성 : 2025년 03월 14일(금) 09:1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시즌 11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잉글랜드)은 1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AZ 알크마르(네덜란드)를 3-1로 격파했다.

토트넘은 지난주 원정 1차전에서 알크마르에 0-1로 덜미를 잡히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홈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1, 2차전 합계 스코어 3-2로 승리,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위에 그치고 있으며, FA컵과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도 탈락의 쓴맛을 봤다. 유로파리그는 올 시즌 타이틀 획득을 노려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이자,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권을 노려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서 11골 11도움(리그 7골 9도움, 유로파리그 3골 1도움, 리그컵 1골, FA컵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1골 차로 뒤진 채 2차전을 맞이한 토트넘은 전반전부터 거센 공세를 펼쳤다. 토트넘의 노력은 전반 26분 결실을 맺었다. 도미닉 솔랑키의 도움을 받은 윌슨 오도베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합산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토트넘은 후반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제임스 매디슨에게 공을 연결했고, 매디슨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매디슨의 골로 토트넘은 합산 스코어에서 2-1로 앞서 나갔다.

알크마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8분 미어 코프메이너르스의 골로 응수하며 합산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29분 다시 한 번 오도베르가 알크마르의 골망을 흔들며, 합산 스코어 3-2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알크마르의 반격을 저지한 토트넘은 1골 차 리드를 지키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8강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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