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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4위 도약·현대건설은 자력 2위 무산…대한항공, 시즌 3위 확정
작성 : 2025년 03월 13일(목) 21:54

모마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IBK기업은행이 4위에 올라섰다. 패배한 현대건설은 자력 2위 수성이 불가능해졌다.

IBK기업은행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7-25 19-25 25-1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15승 20패, 승점 47)은 한국도로공사(16승 18패, 승점 44)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20승 15패(승점 63)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를 유지했지만, 자력 수성이 불가능해졌다.

3위 정관장(22승 12패, 승점 60)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 승점 6을 추가한다면, 현대건설은 남은 1경기에서 승점 3을 올려도 승수가 많은 정관장에게 2위를 내주게 된다.

IBK기업은행의 모마는 19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에서는 빅토리아가 32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IBK기업은행이 접전 끝에 1세트를 선취했다. 1세트 초반부터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22-22으로 맞선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은 이주아의 이동 공격으로 균형을 깼고, 상대 범실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육서영이 서브 범실로 아웃되며 현대건설에 1점을 내줬지만, 이주아가 다기 이동 공격을 성공하며 25-23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이 흐름을 이어갔다. 2세트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12-11에서 양효진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한미르의 서브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6-19에서 연속 3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세트 후반 현대건설은 모마의 활약을 앞세워 24-22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으나, 범실 2개를 내주며 듀스를 허용했다. 25-25 듀스에서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백어택과 고의정의 블로킹 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이 반격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3세트 7-14로 뒤처진 상황에서 이다현의 블로킹, 상대범실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진 11-16에서는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IBK기업은행도 빅토리아의 백어택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양효주, 고예림, 황연주가 연속 6점을 합작하며 현대건설이 순식간에 21-17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별다른 위기없이 현대건설이 3세트를 25-19로 가져왔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빅토리아, 육서영, 최정민의 연속 3점으로 4세트를 출발한 IBK기업은행은 차곡히 점수를 쌓아 올리며 우위를 점했다. 23-18에서 고예림의 범실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백어택 쐐기 득점으로 4세트를 끝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2-3(25-20 23-25 25-21 21-25 21-23)으로 졌다.

이로써 승점 1점만 추가한 대한항공은 3위(20승 15패, 승점 62)로 봄배구를 치르게 됐다. 2위 KB손해보험(23승 11패, 승점 66)과의 격차가 4점으로 벌어져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시즌 3위를 확정했다.

승리한 한국전력은 13승 22패, 승점 35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의 김동영과 임성진은 각각 17점, 12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에서는 곽승석과 러셀이 16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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