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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두산전 선발 라인업 공개…이범호 감독 "올러 4이닝 예정, 개막전 선발은 네일"
작성 : 2025년 03월 13일(목) 12:19

이범호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개막전 선발투수를 밝혔다.

KIA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KIA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우성(좌익수)를 출격시킨다. 선발 투수는 아담 올러다.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도영이 선발 라인업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은 지난 10일과 11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결장했다. 이범호 감독은 "등이 좋지 못하다고 해서 일부러 빼줬었다. 지금은 괜찮다고 해서 나가게 됐고, 조금 결리거나 안 좋다고 하면 체크한 뒤 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위즈덤은 6번 타순으로 배치됐다. 이범호 감독은 "5번도 가보고 6번도 가보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 가장 점수를 많이 낼 수 있는 타순, 한 점 한 점 낼 때 좀 더 편하게 점수를 뺄 수 있는 타선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몇 개의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A 타선의 키는 2번이다. 2번 타순으론 최원준과 김선빈이 가장 유력하다. 이범호 감독은 "아무래도 출루율이 높은 선수들이 2번 타순에 있는 게 좋은데, 그 출루율이 괴장히 어려운 부분이다. 출루를 많이 하는 게 중요한 것도 있고, 공을 또 많이 던지게 하고 공을 많이 보게 하는 성향의 선수도 필요하다. 그래서 컨디션에 따라 유동성 있게 시즌을 치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 KIA의 선발 투수는 올러다. 올러는 올 시즌을 앞두고 KIA에 새롭게 합류한 외인 투수다. 올러는 지난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무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은 4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4이닝이다 보니 70-80구를 던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개막전 선발에 관해선 "제임스 네일로 갈 생각이다. 네일이 많은 경험을 했었고, 우리나라 야구장이나 환경에 대해서 잘 적응했고, 한국 시리즈 1차전 같은 큰 경기 경험도 있기 때문에 올러보단 네일을 먼저 올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네일을 개막전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KIA는 왕조 재건을 위해 리그 정상급 불펜인 조상우를 데려왔다. 이범호 감독은 "굉장히 좋게 보고 있다. 실점하는 부분에 있어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몸 상태가 완벽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본인도 올라갔을 때 최선을 다해서 던지려고 노력 중이고, 굉장히 훈련을 많이 하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한다"고 답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이번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범호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이범호 감독은 "부담스럽지만, 그런 부분을 깊게 생각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10개 구단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작년에 경기를 해보면서 느낀 게 중요한 상황에서 정말 종이 한 장 차이로 이기고 지고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을 보면서 10개 구단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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