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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보험' 이동욱 "재기 넘치는 대사에 끌려, 사랑스럽게 비치길"
작성 : 2025년 03월 13일(목) 09:02

이혼보험 이동욱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이동욱이 '이혼보험' 계리사로 변신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극본 이태윤·연출 이원석) 측은 13일 이제껏 본 적 없는 이혼보험 개발에 뛰어든 보험계리사 '노기준' 역으로 변신한 이동욱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누구에게나 잠재된 재난 이혼, 예기치 못하게 찾아온 이별 그 이후의 삶을 보장해 주는 이혼보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나답게' 살기 위한 어른들의 현실 공감 성장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영화 '킬링 로맨스'로 감각적이고 위트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원석 감독과 '어사와 조이' '훈남정음' '탐나는도다' 등 신선하고 독특한 콘셉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태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동욱은 세 번의 이혼으로 지갑도 영혼도 털린 플러스손해보험 혁신상품개발팀 보험계리사 '노기준' 역을 맡았다. 이혼율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시대에 '이혼'이야말로 예기치 못한 재난이라는 발상으로 이혼보험 상품 개발을 결심한 인물.

기대 속 공개된 사진에서 노기준은 완벽하고 열정적인 '일잘러' 모먼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펙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노기준은 '천재 보험계리사'라는 영광의 타이틀 뒤로 출시하는 상품마다 참패를 겪던 중 회심의 상품으로 이혼보험을 제안하게 된다고. 이혼 보험과 어울리지 않는 웨딩 박람회장에서 홍보용 띠까지 둘러매고 나선 그의 엉뚱한 모습은 이혼보험 출시까지의 녹록지 않은 과정을 짐작게 한다. 또 다른 사진 속 노기준의 공허한 눈빛에선 세 번의 이혼을 겪은 그가 왜 이혼보험을 출시하게 됐는지, 그의 숨겨진 사연에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동욱은 "'이혼보험'이라는 소재의 독특함과 작가님의 재기 넘치는 대사에 끌렸다"라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또 '노기준' 캐릭터에 대해 "배려심이 많고, 생각이 깊으며 의리가 있는 인물"이라며 "노기준이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비치길 바랐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은 오는 31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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