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지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1차전에서 PSG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던 리버풀은 전반 12분 뎀벨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합계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PSG가 4-1로 승리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슬롯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경험했던 축구 경기 중 가장 멋진 경기였다"면서 "특히 지난주와 비교한다면 놀라운 경기력이었다. 마진이 너무 적어서 운이 다했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골을 넣은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지난 1차전 PSG와 비슷했다. 그들은 완벽한 경기를 했지만 골을 넣진 못했다. 그리고 연장전에서는 그들이 조금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상대였던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리버풀이 운이 없었다며 두 팀 모두 8강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리버풀은 여기서 우리보다 더 잘했지만, 안필드라는 특별한 경기장에서 우리가 어떤 팀인지 분명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버풀은 이제 프리미어리그(EPL)와 카라바오컵 우승을 노린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1위(21승 7무 1패, 승점 70)를 달리고 있으며, 2위 아스널(15승 10무 3패, 승점 55)과 15점 차로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오는 17일에는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뉴캐슬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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