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맨유, 3조 7529억 투자해 새 구장 짓는다…10만석 규모
작성 : 2025년 03월 12일(수) 16:03

올드 트래포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홈 구장을 짓는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맨유는 영국에서 가장 큰 경기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20억 파운드(약 3조 7529억 원)를 투자해 10만석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구단은 5년안에 완공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건설이 완료되면 현재 클럽의 건물은 철거될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장과 광범위한 재개발 프로젝트는 영국 경제에 연간 73억 파운드(약 13조 6824억 원)의 추가 가치를 창출할 잠재력이 있으며, 지역 사회에 대규모 사회적,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는 최대 9만 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1만 7000개 이상의 신규 주택 공급, 연간 180만 명의 방문객 유치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맨유의 구단주 짐 랫클리프는 "오늘은 올드 트래포드를 재개발하여 세계 최고의 축구 경기장을 건설하기 위한 놀라운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현재의 경기장은 지난 115년 동안 우리에게 훌륭한 홈 경기장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 경기장들과 비교했을 때 뒤처진 상태다. 기존 부지 옆에 건설하며 올드 트래포드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최첨단 경기장을 만들어 팬 경험의 혁신을 선사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그는 "새 경기장이 올드 트래포드 지역의 사회, 경제적 활성화를 이끄는 촉매제가 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단순히 건설 기간 동안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넘어 완공된 후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영국 정부는 인프라 투자를 전략적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마르 베라다 CEO는 "장기적인 목표는 세계 최고의 축구팀이 세계 최고의 경기장에서 뛰도록 하는 것이다. 수천 명의 팬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한 끝에 맨유와 지역 사회를 위해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앞으로도 팬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며 최종 결정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 전했다.

맨유는 1910년 이후 115년간 올드 트래포드를 홈 구장으로 사용해왔다. 2006년 이후 보수를 하지 않아 시설이 크게 노후화된 상태다.

한편 새 구장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진 루사일 스타디움을 설계한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가 디자인한다.

건축가 노먼 포스터는 "이것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프로젝트다. 지역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며 "팬들이 경기장과 더욱 가까워지고, 뛰어난 음향 설계를 통해 강렬한 함성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장은 거대한 지붕 구조로 감싸여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를 수집하고 빗물을 저장할 예정이다. 친환경적인 환경을 갖추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다. 맨체스터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글로벌 랜드마크를 만들 것"이라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