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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출연 정신과 교수, 故 휘성 비보에 탄식 "어떻게 해야 변화 생길까"
작성 : 2025년 03월 11일(화) 23:35

故 휘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퀴즈'에 출연한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 나종호가 가수 고(故) 휘성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나종호 교수는 개인 SNS에 "휘성씨의 노래를 참 좋아했다"며 고인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이어 "앨범도 수도 없이 반복해서 듣곤 했다. 동시대를 살아간 예술인들을 잃어가는 일들은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인 것 같지만, 일찍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경우는 더 마음이 아픈 것 같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나 교수는 "고인의 사망 원인이 명확히 밝혀진 상황은 아니나, 약물 과복용은 내가 가장 관심을 갖는 연구 분야라 더 마음이 아프다. 몇 년째 중독 재활시설에 더 많은 예산을 보장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외쳐왔다. 심지어 식약처장께도 말씀드렸다. 그런데 이뤄지지 않으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 변화가 생길까"라며 토로했다.

11일에도 "중독의 끝은 죽음이 아니다. 약물과 알코올 중독은 물론 무서운 병이지만 정신과 의사로 일하면서 저는 일상을 회복하고 행복을 되찾은 환자를 매일 만난다"며 "처벌과 치료·재활이 함께 가야 유의미한 변화가 보일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휘성은 앞서 2021년 10월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저녁 6시 29분께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주변에는 주사기가 놓여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과수는 12일 오전 시신을 부검해 약물 투약 여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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