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이건주가 10년 전 절연한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에서는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출연했다.
이날 이건주는 "아버지가 저를 미끼로 고모들에게 금전적 요구를 한 것도 있지만, 저는 잘 먹고 잘 산 적이 없다. 고모들이 해주시면 해줬지, 용돈 한 번 풍족하게 드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라는 단어에 대해 "어렸을 때는 너무나 무서웠고, 지금은 너무 한스러운 단어다. 왜 우리 아버지는 다른 아버지들과 다를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건주는 "같이 일어나서 쉬는 날 목욕탕 가고, 다녀와서 맛있는 거 먹고, 일상적인 대화들, 너무 평범한 것들을 원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쩌다가 만날 수 있는 기회에 만날 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라고 희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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