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단비 더블-더블' 우리은행, KB스타즈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작성 : 2025년 03월 10일(월) 20:52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우리은행은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5차전에서 KB스타즈를 53-45로 격파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네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은 부산 BNK 썸-용인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로 통합 우승 도전에 나선다.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탔던 KB스타즈는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을 상대로 5차전까지 가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1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혜미는 14점, 심성영은 13점을 보탰다.

KB스타즈에서는 강이슬이 20점, 허예은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초반 김단비의 활약과 박혜미의 3점슛으로 7-3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B스타즈도 강이슬과 송윤하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9-9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강이슬의 자유투와 허예은의 골밑 득점을 보태며 13-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끌려가던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심성영의 3점슛 2방으로 17-15 역전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이채은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지만, 우리은행은 박혜미와 심성영이 맹활약하며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30-25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우리은행은 2쿼터의 상승세를 3쿼터에도 이어갔다. KB스타즈가 추격에 나섰지만, 스나가와 나츠키의 3점슛 2방으로 리드를 지켰고, 김단비의 연속 득점까지 보태며 47-37, 10점 차로 도망간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도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KB스타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우리은행의 53-45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