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NTX' 복권 한 번 긁어보실래요?" [인터뷰]
작성 : 2025년 03월 12일(수) 10:00

NTX 인터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엔티엑스(NTX)의 친화력은 여전하다.

지난해 7월 'Hold X(홀드 엑스)' 발매 당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챌린지를 함께 찍자고 먼저 제안해 큰 웃음을 줬던 엔티엑스는 이번에도 얼굴을 보자마자 또다시 챌린지를 먼저 언급하는 너스레로 텐션을 높였다. 그야말로 볼 때마다 즐거운 엔티엑스다.

엔티엑스(형진, 윤혁, 시하, 창훈, 호준, 로현, 은호, 승원)는 10일 두 번째 정규 앨범 'OVER TRACK(오버 트랙)'을 발매하며 컴백했다. 엔티엑스의 정규앨범은 약 1년 3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OVER N OVER(오버 앤 오버)'를 비롯해 총 11곡이 실렸다. 특히 멤버 로현은 타이틀곡 작사를 비롯해 자작곡 '라보나킥' '쉽게 생각해' 두 곡을 이번 앨범에 실었고, 창훈과 승원은 로현과 함께 첫 번째 트랙 'SCOOT(스쿠트)'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YG 인하우스 프로듀서 팀과 함께 작업을 했던 로현은 "정규앨범 준비는 지난해 10월부터 했다"며 "기간이 길지는 않은데 YG 프로듀서 분들과 예전에 만들어둔 곡 2곡을 포함해, 그때부터 만든 곡 6곡, 또 따로 만들어둔 곡 2곡이 포함돼서 총 10곡이 됐다. 타이틀곡은 영어버전도 준비해서 총 11곡"이라고 설명했다.

NTX 윤혁, 형진, 은호, 로현 / 사진=DB


타이틀곡 'OVER N OVER'는 답답한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는 메시지를 엔티엑스만의 색깔로 녹여낸 곡으로, 엔티엑스의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다. 윤혁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답답함을 벗어나고자 일탈을 즐겨보자는 내용"이라며 "신나는 분위기의 곡"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멤버들은 이번 타이틀곡에 대한 큰 만족감을 보였다. 윤혁은 "노래의 퀄리티가 좋다"며 "로현이가 곡 작업을 많이 하는데 로현이 만든 탑라인 멜로디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멜로디다. 그동안도 좋았지만 이번에는 더 마음에 든다"고 자랑했다.

실제 회사, 멤버들 만장일치로 타이틀곡이 정해졌다고. 특히 대중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윤혁은 "아쉬워한 분들이 없었던 것 같다"고 했고, 로현은 "부모님께 들려드리면 지금까지 '무슨 소리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이번 곡은 너무 즐겁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은호 역시 "항상 저희만의 멋을 보여드리려고 했지만 대중성을 사로잡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대중성도 잡지 않았나 생각을 했다. 노래를 딱 들었을 때 멜로디가 기억에 남고 반복되는 구절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퍼포먼스도 '대중성 있게' 멤버들이 만들었다. 윤혁은 "퍼포먼스까지 대중적이다. 이전 퍼포먼스들은 디테일하고, 테크닉이 많고, '화려하다. 멋있게 잘하네' 저희가 잘하는 걸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포인트다. 뛰는 부분도 많고, 쉬는 부분도 있고, 신나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도 리듬타면서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만족감도 높단다. 호준은 "재밌는 요소도 많고 멋진 모습도 많이 담겨 있어서 기대가 많이 된다"고 했고, 윤혁은 "CG가 많다. 또 뮤직비디오에 '오징어게임' 패러디가 있다. 그런 재미도 있다"고 밝혔다.

NTX 승원, 호준, 시하, 창훈 / 사진=DB


수록곡 안무도 무려 7곡이 준비됐다. 윤혁은 "이번 앨범은 퍼포먼스가 7개나 된다"면서 "그동안 앨범에 곡은 많은데 수록곡 퍼포먼스가 적은 게 아쉬워서 '보여드리고 싶은 만큼 보여드리자. 도전해보자. 힘을 쏟아서 해보자' 하고 준비했다. 퍼포먼스 담당인 저랑 시하가 준비했다"고 말했다.

엔티엑스는 각자의 '최애' 수록곡도 공개했다. 승원, 호준, 윤혁, 은호는 'STAY(스테이)'를 꼽으며 "노래가 잘 나와서 팬분들에게도 '최애곡'이 될 것 같다. 놀러갈 때 듣기 좋은 청량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Like This(라이크 디스)'를 뽑은 형진과 시하는 "퍼포먼스가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로현은 'WASSUP(와썹)'이라며 "힙합스러운데 다가가기 쉬운 곡인 것 같아서 그 노래가 귀에 맴도는 것 같다"고, 창훈은 '라보나킥'이라며 "라보나킥이 축구 개인기로 한번 꼬아서 뒷발로 차는 기술이다. 축구에 관련된 곡이라 안무도 축구에 관련돼 있어 전무후무한 유니크함이 있다"고 자랑했다.

멤버들의 만족감이 높은 만큼, 엔티엑스에게 이번 정규앨범은 의미가 크다. 윤혁은 "'이거 진짜 된다'는 생각"이라면서 "이번 앨범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5점이다. 5점은 대중의 몫이다.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앨범이다. 특히 타이틀곡 자신 있다. 노래가 너무 좋다. 연습을 엄청 많이하니까 릴리즈 하기 전에 지겨울 법도 한데 지겹지 않다. 지금 들어도 좋다. 갈수록 좋아진다"고 큰 만족감을 보였다.

지난 인터뷰에서 '긁지 않은 복권'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했던 엔티엑스는 "이번에는 '한번 긁어볼까' 어떠시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많은 이들이 긁어보고 싶게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입 모았다.

호준은 "이번 곡을 통해 엔티엑스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윤혁은 "음악방송 1위도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노래가, 이 팀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 길거리에서 들리고 '나 이 노래 안다' 이런 얘기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창훈은 "이번에는 2000석 규모의 공연석이 찼으면 좋겠다. 티켓 매진도 됐으면 좋겠다"고, 시하는 "누구한테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은 영상을 남기고 싶다. 음악방송 '직캠'이 될 수 있고 공연 영상이 될 수도 있다. 이번 노래 안무를 완벽히 소화해서 '나 이런 사람이다'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곡부터 안무, 그리고 촬영, 영상 편집까지 전부 멤버들이 하거든요. 거짓 하나 없이 노력해서 만든 거라는 걸 알리고 싶어요. '회사분들이 알아서 해주시겠지' 가만히 있기 보다는 한 명, 한 명, 개인적인 노력이 들어가서 앨범을 성공시키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