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인터뷰 도중 자리에서 벗어났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은 2위(15승10무3패·승점55)를 지켰지만, 1위 리버풀(21승7무1패·승점70)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5점 차로 선두와 멀어지며 사실상 우승이 불가능해졌다.
ESPN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제 우승을 위한 여정이 끝났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다. 실망스러운 점은 우리가 오늘 이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긴박하다는 걸 알고 있고, 우승할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 할 의무가 있다. 어쨌든 지금은 우승에 대해 이야기할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후 아르테타 감독은 여러 질문에 답한 후,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런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일어났다.
그러자 취재진은 한 가지 질문을 더 요청했고, 아르테타 감독은 다시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리버풀과의 승점 차 15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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