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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진 3안타+장승현 쐐기포' 두산, 삼성에 8-5 승리…시범경기 3연승
작성 : 2025년 03월 10일(월) 15:55

오명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로 콜 어빈을 내세웠다. 어빈은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에선 오명진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의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3.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구자욱(3타수 1안타 3타점)과 함수호(1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가 힘을 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양 팀은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 만큼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후라도는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선두타자 김민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 양석환을 삼진으로 정리했다.

2회에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케이브와 오명진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박준영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이유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후라도는 3회에도 불안했지만, 잘 틀어막았다. 선두타자 류현준을 삼진으로 잡은 후라도는 조수행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조수행이 도루에 실패하면서 아웃카운트는 2개로 늘어났고, 김민석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음에도 김재환을 삼진으로 정리했다.

이에 맞서는 어빈은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보였다. 어빈은 선두타자 김성윤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헌곤과 구자욱을 각각 1루수 땅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2회에는 2사 후 이재현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겪었으나 어빈은 후속타자 윤정빈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침착함을 유지한 어빈은 3회말 이혜성과 심재훈, 김성윤을 빠르게 지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침묵을 깬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이브와 오명진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박준영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지만, 이유찬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두산은 바뀐 투수 황동재를 상대로 류현준, 조수행, 김민석이 모두 볼넷을 얻어내며 1점을 더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은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삼성은 5회말 이재현의 안타에 이은 대주자 차승준의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해승이 유격수 방면에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박준영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 3루로 변했다. 이후 심재훈이 1타점 우전 안타를 치며 추격을 시작했고, 김성윤이 투수 김명신의 실책으로 1루에 들어가며 2사 만루가 됐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엔 구자욱이 들어섰다. 구자욱은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싹쓸이 2루타를 치며 삼성이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대포를 쏘며 기세를 더욱 올렸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인 함수호가 바뀐 투수인 베테랑 곽빈의 4구 145km의 직구를 타격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5-3으로 달아났다.

두산도 바로 반격했다. 7회초 2사 후 박계범의 우전 안타에 이어 오명진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4-5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두산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장승현이 바뀐 투수 김태훈에게 헤드샷을 맞으며 1루로 걸어나갔다. 이후 김민혁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으나 김민석이 중전 안타, 대타 강승호가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가 됐다. 2사 만루에서 대타 박지훈이 타석에 등장했고, 3루수 방면에 땅볼을 쳤다. 하지만 송구 실책이 나오며 2루와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두산이 6-5로 다시 역전했다.

두산은 9회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오명진이 안타에 이은 임창민의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가면서 1사 2루가 됐다. 1사 2루에서 이유찬의 진루타로 2사 3루로 변했고, 타석에 들어선 장승현이 7구 끝에 임창민의 130km 슬라이더를 타격해 좌익수 뒤로 가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8-5를 만들었다.

두산은 경기를 끝내기 위해 9회말 마운드에 박치국을 올렸다. 박치국은 선두타자 차승준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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