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범경기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스가노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무피안타 무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스가노는 9명의 타자를 상대해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으며 퍼펙트 피칭을 보여줬다.
지난달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과 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모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스가노는 이번 경기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스가노는 1회초 선두타자 맷 월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고, 라이언 제퍼스와 호세 미란다를 각각 우익수 뜬공,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스가노의 피칭은 2회에도 완벽했다. 스가노는 선두타자 트레버 라나크와 후속타자 에두아르 줄리앙을 연속 삼진으로 정리했고, 미키 개스퍼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3회에도 선두타자 브룩스 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스가노는 다숀 키어시 주니어와 마이크 포드까지 삼진으로 지워버렸다.
이후 스가노는 4회초 시작과 동시에 브라이언 베이커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스가노는 NPB에서 12년을 뛴 베테랑 투수다. 2013년 프로에 입단할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통산 276경기에 등판, 136승 74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NPB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도 두 차례 수상했다.
올 시즌에 합류한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스가노는 시범경기에서 연일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경기는 스가노의 활약을 앞세워 볼티모어가 미네소타에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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