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안성재 셰프가 요리사가 된 계기를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굿데이'에는 지드래곤이 홍진경, 안성재 셰프, 그룹 세븐틴 유닛 부석순, 빅뱅 등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드래곤은 정형돈, 데프콘과 함께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를 만났다. 지드래곤은 "저는 프로그램('흑백요리사') 하시기 전에 한남동 레스토랑에 한 번 가봤다"고 인연을 이야기했다.
안성재는 "오셨었나. 몰랐다. 그런데 오셨어도 저는 안 나간다"며 "보통 주방에만 있어서 안 나간다"고 밝혔다.
이에 정형돈이 "이재용 회장님이 오셔도 안 나가냐"고 묻자, 안성재는 "안 나갔었다. 필요하면 부르시겠지란 생각에"라고 답했다. 데프콘은 "그게 진짜 프로지"라며 감탄했다.
또한 정형돈은 컵에 물을 따르는 지드래곤을 보며 "귀한 장면이다. 지드래곤이 물을 따르고. 예전에는 연예인 병이 있었다"고 놀렸다.
안성재는 "지드래곤이 연예인 병이 있어야지. 그럼 누가 있나"라며 웃었다.
정형돈은 안성재에게 "한국에서 태어나신 건가. 언제 미국에 가신 거냐"고 물었다. 안성재는 "13살 때다"라고 답했다. 데프콘이 "제가 알기로는 포르쉐 정비공을 꿈꿨다고"라는 말에, 안성재는 "어렸을 때 제가 '분노의 질주' 1편을 보면 레이싱을 하지 않나. 레이싱 크루가 있으면 같이 활동했다. 레이싱을 되게 좋아했다. 군대에서도 자동차 정비를 좋아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비 학교에 가려고 했는데 요리 학교가 보이길래 궁금해서 한번 해봐야지 했다"며 요리로 진로를 정했다고 말했다. 요리가 운명이라고 느낀 거냐는 질문에는 "그렇진 않다. 다른 길을 잘 몰라서 포기하지 않은 것도 있고 해온 시간이 아까워서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나중에 뒤를 돌아보니 꾸준히 해왔던 것 같다"고 답했다.
요리는 24세에 시작했다며 "요리 처음 시작했을 때 총괄 셰프님이 32세였다. 저분보다는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30세에 총괄 셰프가 되고 34세에 레스토랑 열고 35세에 별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데프콘이 "'흑백요리사' 이후에 따님 운동회 가셨나? 따님 친구들이 울고 난리 났다"고 하자, 안성재는 "안성재 셰프님이라고 하더라. 운동회에서 공을 굴리는데 저를 보면서 굴리니까 공이 옆으로 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해요 안성재 셰프님'이라고 하는데 진짜 깜짝 놀랐다. '잘 생겼다, 멋있다'고 하면서 아이들이 손을 뻗었다.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의 손을 다 잡아줬는데 너무 벌벌 떨면서 좋아하니까 똑바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데프콘은 "뽀로로 이후에 안성재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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