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7위로 도약했다.
안병훈은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전날보다 7계단 상승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공동 10위 그룹(3언더파 213타)와는 단 2타 차.
올 시즌 아직 톱10이 없는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이날 안병훈은 1번 홀과 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그러나 안병훈은 7번 홀과 8번 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고, 이후 15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안병훈은 마지막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2타를 줄인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시우도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전날까지 11위에 자리했지만,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순위가 내려갔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러셀 헨리(미국, 9언더파 207타)와 코리 코너스(캐나다, 8언더파 208타), 제이슨 데이(호주, 7언더파 209타)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0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3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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