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로써 김시우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기존 6위에서 11위로 내려왔다.
단독 선두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8언더파 136타)와는 6타 차다. 2위에는 6언더파의 윈덤 클라크(미국), 공동 3위엔 5언더파의 코리 코너스(캐나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자리했다.
김시우는 이 대회에 개인 통산 10번째로 출전한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022년에 기록한 공동 26위였다.
이날 1번 홀에서 시작한 김시우는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김시우는 후반에 아쉬움을 삼켰다. 11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고, 15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김시우는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대회 두 번째 날을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1언더파 143타가 된 임성재는 공동 45위에서 33계단을 뛰어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공동 12위로 올라섰다.
같은 순위에 있던 안병훈도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으며 약진했다.
안병훈은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친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도 4오버파로 부진하며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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