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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3경기 만에 출전에도 2안타 2도루 맹활약…시범경기 타율 0.615
작성 : 2025년 03월 08일(토) 09:30

배지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3경기 만에 출전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배지환은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벌인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2안타를 추가한 배지화은 시범경기 타율도 0.615(13타수 8안타)로 끌어올렸다.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타수 3안타(1홈런)로 맹타를 휘두른 뒤 3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얻은 배지환은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배지환은 첫 타석부터 빠른 발로 기회를 생산했다. 3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투수 옆으로 빠지는 내야안타를 치고 1루 베이스에 들어갔다.

이어 후속 타자의 희생번트로 2루에 간 배지환은 곧장 3루까지 훔치며 시범경기 첫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배지환은 첫 타석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 빠른 발로 득점과 연결시켰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배지환은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평범한 내야 뜬공을 쳤는데 필라델피아 3루수가 낙구 지점을 놓쳤다. 공식 기록은 배지환의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이후 1루에 안착한 배지환은 2루 베이스를 훔쳤고, 알리카 윌리엄스의 내야 땅볼에 3루로 향했다.

피츠버그 타선이 볼넷 2개를 골라내 1사 만루가 됐고 3루 주자 배지환은 닉 곤살레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팀의 역전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6회말 공격에서 대타 맷 고스키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배지환의 맹활약으로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 3-2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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