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3위 복귀…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 역전승
작성 : 2015년 01월 22일(목) 22:33

인천 대한항공의 산체스(오른쪽)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7점을 폭발시킨 산체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19 26-24 17-25 25-21)로 승리했다.

13승11패(승점 40)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승점 39)을 제치고 하루 만에 3위로 복귀했다. 반면 새 외국인선수 다비드를 출전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우리카드는 7연패에 빠지며 2승22패(승점 1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산체스의 공격이 폭발한데다, 김학민과 김철홍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8-13으로 앞서나갔다. 우리카드는 다비드가 아직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25-19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산체스와 김학민의 쌍포가 위력을 발휘했다. 우리카드는 다비드와 최홍석을 앞세워 반격을 시도하며 듀스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범실로 점수를 내주며 자멸하고 말았다.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26-24로 승리했다.

위기에 몰린 우리카드는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상대의 잦은 범실을 틈타 차곡차곡 점수 차이를 벌렸고, 박진우도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의 기세를 꺾었다. 결국 3세트는 우리카드가 25-17로 만회했다.

이어진 4세트. 대한항공은 승점 3점을 모두 가져가기 위해 여기서 경기를 마무리하려고 했고, 우리카드는 3세트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했다. 4세트 중반까지 17-17로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먼저 달아나는데 성공한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활약으로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렸고, 전진용과 황승빈도 가로막기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결국 대한항공이 25-21로 4세트를 마무리하며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한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선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2(23-25 25-18 16-25 25-18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루크(30점)와 이재영(21점)이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0승10패(승점 29)로 5할 승률에 복귀한 흥국생명은 4위를 유지했다.

GS칼텍스는 에커맨이 34점으로 분전했으나 또 다시 5세트에서 무너지며 6승14패(승점 22)로 5위에 머물렀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