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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故 서희원 200억 신혼집 경매 위기…월 4400만원씩 갚아야
작성 : 2025년 03월 07일(금) 16:49

사진=구준엽 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구준엽과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의 200억 원대 신혼집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구준엽과 서희원이 살던 4억60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202억 원)의 타이베이 대저택은 매달 1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4400만 원) 이상의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

대만 변호사는 대출금 상환과 관련해 "상속인과 은행 간의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 주택의 대출금을 아무도 부담하지 않을 경우 은행이 주택을 압류한 후 경매에 부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대만 매체 싼리뉴스를 통해 구준엽과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이미 변호사를 통해 재산 분배에 대한 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이 해당 주택의 담보대출을 전적으로 책임지기로 했다는 것.

다만 이평뉴스에 따르면 구준엽의 지인들은 "그가 담보대출을 떠안았다는 것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반박했다.

서희원은 해당 주택 외에도 결혼 전 2억10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92억 원) 상당의 국가미술관 주택도 매입했다. 해당 집에는 서희원의 모친이 거주하고 있다.

서희원의 재산 규모는 6억 위안(한화 약 1200억 원)으로 추정된다. 그의 유산은 현지 법률에 따라 구준엽과 10살 딸, 8살 아들에게 3분의 1씩 균등하게 상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성년자 자녀의 상속분은 18세 이전까지 친권을 가진 왕소비가 맡아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서희원과 구준엽은 지난 1998년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로, 이후 23년 만에 재회해 2022년 3월 결혼에 성공했다. 하지만 서희원은 지난달 2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으며, 구준엽은 서희원의 안식처를 금보산(진바오산) 추모공원으로 결정했다. 구준엽은 큰 슬픔 속에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 상태인 가운데, 최근 구준엽의 건강 상태가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구준엽은 음식을 두고도 삼킬 수 없는 상황이며 많이 야윈 모습이었다. 심신이 힘든 상태에서 서희원의 유골 안치 장소, 유산 문제, 채무 해결 등 현실적인 결정들을 해야 해서 주위 사람들이 그를 도와주고 있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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