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장기 계약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각) 뉴욕포스트를 인용해 "다저스와 로버츠 감독이 계약 연장 협상을 진행 중이며, 감독 평균 연봉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는 스프링 캠프기간 내내 로버츠 감독과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해왔다. 오는 18일 도쿄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MLB 개막전 전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2016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부임한 로버츠 감독은 올해로 10번째 시즌을 지휘하고 있다. 그는 2022년 3월 다저스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는데, 올해는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다.
로버츠 감독의 부임 후 다저스는 모든 시즌에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2021년을 제외하고 모든 시즌이 NL 서부지구 1위였다.
그는 MLB 역사상 1000경기 이상을 지휘한 감독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감독이기도 하다. 로버츠 감독이 9시즌 동안 기록한 통산 승률 0.627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한 감독은 없다. 또한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2회, 내셔널리그 우승 4회, 지구 우승 8회를 이끌었다.
특히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팀을 NL 1위로 이끌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3차전까지 1-2로 밀리며 위기에 처했지만, 4-5차전에서 불펜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며 챔피언십에 올랐다. 이후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를 가볍게 제치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로버츠 감독은 2020년 코로나 19 단축 시즌 이후 4년 만에 팀을 풀시즌 우승으로 이끌었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브루스 보치감독과 신시내티 레즈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여러 번 차지한 유일한 현역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재 메이저리그 감독 최고 계약은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다. 그는 지난 2023년 11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카고 컵스로 이적하며 5년 4000만 달러(약 578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로버츠 감독은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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