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2021년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다니엘 멩덴이 대마초 양성 반응으로 대만 프로야구 팀에서 퇴출됐다.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는 5일(한국시각)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멩덴이 약물 검사에서 통과하지 못했다. 팀은 규칙에 따라 계약을 취소했다"며 "지난 시즌 보여준 팀에 대한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야구 생활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은 약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현지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멩덴은 해외에서 대마초를 피웠으며, 대만에 돌아와 실시한 검사에서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멩덴은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그는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2021년 KIA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왔다. 21경기에 출전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3.60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후 KIA는 멩덴과 재계약하지 않았고,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합류했다.
2023년 팀에서 방출된 멩덴은 지난해 대만 중신 유니폼을 입었다. 2024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0승 3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팀의 대만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대만 매체 징신원은 "멩덴이 리그 약물 검사를 통과한다면 다른 팀에서 뛸 기회가 여전히 있다. 하지만 이제 경기가 시작되려는 상황에서 그를 영입하려는 다른 팀이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중신은 멩덴 계약 해지와 동시에 새로운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산체스도 2023년 KIA에서 뛰었던 선수로, 12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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