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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울산 출격' 클럽 월드컵 상금으로 총 1조 4400억 원 지급
작성 : 2025년 03월 06일(목) 13:50

FIFA 클럽 월드컵 트로피 / 사진=Gettyiam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6~7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상금으로 10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를 지원한다.

BBC는 6일(한국시각) "유럽클럽협회(ECA)가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클럽들을 대신해 협상을 진행했는데, FIFA는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에게 10억 달러 이상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이에 32개의 팀이 클럽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을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FIFA는 자금을 어떻게 조달했는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몇 달 동안 주요 스폰서십 및 방송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DAZN과 10억 달러 규모의 전 세계독점 중계 계약을 맺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코카콜라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주요 브랜드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FIFA 클럽 월드컵은 해마다 7개 팀이 참가했던 이전 방식과 달리 올해부터 확대 개편됐다. 월드컵처럼 4년마다 진행되며, 총 32개 팀이 출전한다.

매체에 따르면 조별리그에 참가하는 클럽은 참가비와 이후 라운드 진출에 다른 성과급을 받게 된다.

또한 FIFA와 ECA는 참여하지 않은 클럽에 대한 상당한 규모의 연대 지급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며, 추후에는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클럽에도 유사한 지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FIFA의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클럽 월드컵은 클럽 축구의 정점이자 다른 대회에서는 볼 수 없던 규모로 참가 클럽 전체에 혜택을 줄 것"이라 밝혔다.

이어 "대회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은 참가 클럽에 분배되고, FIFA는 단 한 달러도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등 유럽의 강팀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울산 HD가 유일한 K리그 클럽으로 나선다. 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F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는 오는 6월 17일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치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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