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민재가 맹활약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레버쿠젠(독일)을 완파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뮌헨은 6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을 3-0으로 완파했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뮌헨은 오는 12일 원정 2차전에서 2골 차 이내로만 패하더라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김민재는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89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 될 때까지 약 8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4분에는 넘어진 상대 선수에게 왼쪽 발목이 깔려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이상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뮌헨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레버쿠젠의 골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마이클 올리세가 올린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헤더슛으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뮌헨은 후반 9분 레버쿠젠 골키퍼 마체이 코바르시의 공중볼 처리 실수를 틈타 자말 무시알라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뮌헨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겹쳤지만, 후반 17분 레버쿠젠의 측면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차지했다.

승기를 잡은 뮌헨은 후반 30분 케인의 페널티킥 추가골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남은 시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뮌헨은 3-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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