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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4'
작성 : 2025년 03월 05일(수) 21:27

오재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서울 삼성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SK는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5-6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SK는 34승8패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또한 2위 창원 LG(25승16패)와의 승차를 8.5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5연패에 빠진 삼성은 12승2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K는 자밀 워니(26점 8리바운드), 오재현(10점 9리바운드), 김선형(10점 6어시스트) 등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에서는 코피 코번(18점 11리바운드)와 이원석(11점 7리바운드), 최성모(11점 6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SK는 전반까지 31-46으로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SK는 3쿼터 초반 오재현의 맹활약으로 추격의 발판을 놨다. 계속해서 점수 차이를 줄인 SK는 워니의 3점슛 2방과 오재현의 연속 득점으로 48-47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3쿼터 내내 단 3득점에 그쳤고, SK는 56-49로 도망간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삼성은 4쿼터 초반 글렌 로빈슨의 3점슛으로 59-58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K는 워니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다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는 SK의 75-66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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