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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정몽규 4연임'에 "법원 판단 기다려야"…유승민 "규정과 원칙대로"
작성 : 2025년 03월 05일(수) 18:52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최근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승인 절차와 관련해, 법원은 판단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전체 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몽규 회장의 4연임 인준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유 장관은 "현재로서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판결이 나온 뒤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대한축구협회에 정 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정 회장은 선거를 앞두고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선거에 나설 수 있었다. 이후 지난달 26일 진행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수 182표 중 156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로 4선에 성공했다.

이에 정 회장이 당선된 이후 문체부가 어떠한 입장을 취할 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는데, 이날 유 장관은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인준에 대해 규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규정과 원칙대로 해야 한다. 결격 사유가 없으면 인준해야 하며, 당선 후 이의 제기 기간이 5일인데, 그것이 내일(6일)까지"라면서 "이의 신청이 없으면 결격 사유가 없다고 보고 인준하는 것이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준을 보류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각 경기단체들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해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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