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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폭행? 납득 못해요" 양익준 감독의 반박 [ST종합]
작성 : 2025년 03월 05일(수) 16:30

양익준 감독 폭행 혐의 기자회견 / 사진=서지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자신의 폭행 혐의에 대해 반박했다.

양익준 감독은 5일 오후 서울시 성북구의 한 주점에서 자신의 폭행·폭언 혐의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양익준 감독은 지난해 12월 13일 지인 최 모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여러 차례 때리고 폭언한 혐의로 고소 당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된 바 있다.

당시 최 씨에게 워크숍을 제안했다는 양익준 감독은 "워크숍을 하게 되면 공간 대여료나 수강료도 모두 양보할 생각이었다. 모든 것이 최 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다. 최 씨에게 수강료를 1회당 1만원이나 2만원, 3만원 정도가 어떠냐고 물었다"며 "그런데 최 씨가 무료로 해도 괜찮다고 했다. 최 씨가 주저하며 무료로 해도 된다고 했다. 본인이 가장 챙겨야 할 사람은 본인인데"라고 말했다.

양익준 감독 주장에 따르면, 당시 그는 최 씨가 안타까운 마음에 B5 15장 분량의 종이 뭉치로 머리를 두 차례 쳤다고.

사건 발생 사흘 후인 2024년 12월 16일 새벽 2시 5분 경, 최 씨가 양 감독에게 전화해 '날 왜 때렸냐' '3~40장 되는 종이 뭉치로 때렸냐' '날 뭘로 봤길래 그랬냐' '다른 사람한테도 그랬냐' '당신 가게에서 파스타를 얻어먹은 게 너무 치욕스럽다'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고.

이후 양익준 감독은 최 씨가 자신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사이 중재자인 임 씨를 통해 합의서가 도착했다. 최 씨가 양 감독에게 요구한 것은 '인정'이다.

다만 양익준 감독은 "제가 도움을 주고자 만난 사람을 ‹š릴 이유가 뭐냐. 이득 볼 것이 무엇이냐. 이 코딱지만한 가게에 저 포함해서 9명~12명 있었다. 제가 왜 저를 죽이는 짓을 하겠냐"면서도 "하지만 폭행이라뇨. 아직까지 이해를 못하겠다. 제가 알고 있는 사실, 제 진실, 제 의도, 가게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에도 폭행으로 처벌이 나온다면 받겠다. 하지만 도무지 제가 폭행했다는 걸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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