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사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MLB 시범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사사키는 4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25개, 스플리터 18개, 슬라이더 3개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99.2마일(약 156.6km)이 나왔다.
다저스는 이번 경기 선발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내세웠다.
야마모토는 1회 선두타자 TJ 프리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맷 맥레인의 진루타로 1사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엘리 데라크루제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야마모토는 오스틴 헤이즈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으면서 추가 실점을 내줬다.
허나 야마모토는 이후 3이닝을 피안타 1개만을 기록하며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야마모토는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야마모토의 뒤를 이어 사사키가 마운드에 올랐다. 사사키는 첫 상대인 노엘비 마르테를 상대로 99.2마일(약 159.6km)의 빠른 공을 집어넣었고,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오스틴 윈스를 상대로 98.8마일(약 159km)의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연이어 스튜어트 페어차일드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1사 1, 2루 위기를 직면했다.
하지만 사사키는 침착함을 유지한 채 TJ 프리들을 86.1마일(약 138.6km) 스플리터로 삼진을 잡아냈고, 맷 맥레인까지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위기는 있었지만, 잘 이겨냈다. 선두타자 엘리 데라크루즈에게 2루타를 허용한 사사키는 오스틴 헤이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1사 2루에선 제이크 프랠리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그러나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데 이어 마르테 타석 때는 폭투까지 나오며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럼에도 사사키는 이번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마르테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사사키는 7회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선두타자 윈스를 삼진, 엑토르 로드리게스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카를로스 호르헤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지우면서 데뷔전을 마쳤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의 4-2 승리로 끝났다. 다저스는 8회말 무사 1, 2루에서 제이크 보겔의 동점 2루타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꼬, 오스틴 고티에의 적시타와 헌터 페두치아의 2루수 땅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김혜성의 모습은 끝까지 볼 수 없었다. 유격수 자리에는 무키 베츠에서 알렉스 프리랜드로 바뀌었고, 토미 에드먼의 2루수 자리에는 오스틴 고티에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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