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전혜연과 전소영이 킥킥킥킥 컴퍼니의 인간 러블리로 주목받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극본 정수현, 남은경, 정해영 / 연출 구성준 / 제작 DK E&M, 이끌엔터테인먼트)의 작가 라인 전혜연(왕조연 역)과 전소영(가주하 역)이 매회 사랑스러움을 갱신하며 시선을 끌고 있는 것.
왕조연(전혜연 분)은 킥킥킥킥 컴퍼니 첫 공식 콘텐츠 '꼬꼬캠'의 메인 작가이자 지진희(지진희 분)의 오랜 팬이며 지진희와 백지원(백지원 분)을 사로잡은 19금 소설 작가로 활약 중인 인물. 특히 왕조연은 지진희를 볼 때마다 흐물어지는 표정과 진득해지는 눈빛으로 강태호(김은호 분)의 원성을 사지만 이는 그녀를 유명 19금 소설 작가로 올려놓은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강태호의 존재, 강태호와 하는 모든 일들이 19금 소설 집필에 영감을 주자 왕조연의 관심은 지진희에서 강태호로 옮겨갔다. 키스까지 하며 관계가 발전되는 듯했으나 연애 숙맥 왕조연은 썸도, 사내커플도 아닌 강태호와 모호한 상태를 유지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조급하게 만드는 중이다.
이렇듯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 중인 전혜연은 풍부한 표정 연기를 비롯해 속이 훤히 보이고 여린 성정을 가진 왕조연의 이면을 임팩트 있게 연기하고 있다. 또한 전혜연은 강태호가 왕조연에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빈틈없이 보여주고 있어 관계의 향방에 따라 변주를 펼칠 그녀의 연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킥킥킥킥 컴퍼니의 또 다른 작가 가주하(전소영 분)는 지치지 않는 에너지와 하늘을 찌를 듯한 텐션의 소유자. 가끔 소꿉친구 이마크(백선호 분)와 엉뚱한 행동을 하며 이민재(이민재 분)를 당황시키지만 이민재, 이마크와 한 팀을 이뤄 구독자 상승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주하의 긍정적이고 야무진 성격은 뚝딱이 이민재를 무장해제 시켰다. 가주하는 엘리베이터에 갇힌 이민재를 꺼내주고 날아오는 공을 한 번에 캐치해 지켜주는 상여자 모멘트로 이민재의 심장을 움직이게 만들어 로맨스에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
전소영은 통통 튀고 거침이 없는 캐릭터의 면면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시청자들도 가주하에게 스며들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 앞에선 진중해지고 누구보다 정이 넘치는 가주하의 반전을 사랑스럽게 그려내 웃음과 설렘을 모두 잡은 전소영의 활약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킥킥킥킥 컴퍼니의 러블리 걸들, 전혜연과 전소영을 만날 수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은 오늘(5일) 밤 10시 50분에 9회가 방송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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