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황정음이 두 아들, 친정엄마와 함께 사는 집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는 황정음이 이혼 후 최초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카메라 앞에 선 황정음은 "왕식이, 강식이 엄마 황정음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근황에 대해서는 "요즘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다 해결해 나가면서 하루하루 왕식이, 강식이랑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 무럭무럭 크는 걸 보면서 힘든 것들도 잘 이겨내고,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솔로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간단한 것 같다. 행복하지 않아서"라고 답한 황정음은 "결혼을 하고 난 후에는 제 기운이 되게 좋았는데 그 기운들이 우울하고 나쁘게 변한 것 같아 너무 힘들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그런 기운을 느끼면 안 되지 않나. 소중한 존재니까. 그래서 제가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한테는 미안하다는 말로 표현이 안 된다. 그런 것들이 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정음의 일상이 공개됐다. 첫째 왕식이는 집에 설치된 관찰 카메라를 보고 "엄마 누가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음은 "우리 왕식이는 9살이다. 엄청 착하다. 속이 깊고 순하다. 든든한 첫째 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식이는 귀여운 쪼꼬미, 4살이다. 나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이 세상에 왔구나. (형제끼리) 엄청 좋아한다"고 전했다.
황정음의 집에는 친정엄마도 함께 있었다. 황정음은 "저희 엄마도 같이 산다"며 "저희 엄마가 안사람이다. 집에서 아이들을 케어하고 집안살림을 도맡아서 해주신다. 저는 바깥사람이다. 밖에서 제 일을 열심히 해서 아이들이랑 엄마가 필요한 것을 도와준다. 원래 왕식이 100일 전까지는 제가 케어했는데 엄마가 계속 불안해하셨다. 제가 육아에 서투르니까 '너는 일이나 해라. 엄마가 봐줄게'해서 우리 엄마가 엄마, 제가 아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엽이 "살림을 어머니가 다 하시는 건가"라고 묻자, 황정음은 "제가 일하러 나가면 엄마가 힘드시니까 도와주시는 이모님이 계신다. 8년 되셨다"고 답했다.
황정음의 집은 넓은 마당을 갖춘 2층 단독주택이었다. 신동엽은 "두 아들 키우기에는 너무 좋다. 뛰어도 누가 뭐라 할 사람 없겠다"며 감탄했다.
햇빛이 잘 드는 거실과 따뜻한 느낌의 아이들 방, 2층에는 여성 전용 화장실이 눈길을 끌었다. 황정음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사실 사무실이었다. 따로 살 집을 사놓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결혼해서 신혼집은 전 남편이 했었으니까. 그런데 저도 제가 이혼할 줄 몰랐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갑자기 집이 필요했는데 다행히도 세입자분이 나가시는 타이밍이어서 사무실에서 살고 있다. 단독주택이었는데 전에 살던 분들이 사무실로 바꾼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음은 "저희가 부랴부랴 들어가서 부엌도 만들고 장판도 새로 하고 대충 되는대로 살고 있다. 저희에게 갑자기 닥친 상황에 맞게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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