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을 수상한 루이스 힐(뉴욕 양키스)이 부상으로 이탈한다.
ESPN은 4일(한국시각)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의 말을 인용해 "힐이 오른쪽 허리에 높은 등급의 염좌 진단을 받았으며, 적어도 몇 달 동안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진 않았으나 최소 6주 동안 투구를 할 수 없을 것"이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힐은 지난 1일 불펜 피칭 중 통증을 느꼈다. 하루 뒤에 MRI 검사를 받았는데, 이날 염좌라는 결과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힐은 "확실히 기분이 좋지 않다. 부상 순간은 힘들다.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팀 동료 클라크 슈미트에게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 말했다. 그는 5월 말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9월 초에 메이저 리그로 복귀했다.
힐은 토미존 수술과 회복으로 인해 2022년과 2023년 대부분을 뛰지 못했다. 2024년 복귀해 양키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그는 29번의 선발로 나와 151.2이닝이 소화하며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 171탈삼진을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으로 1981년 이후 양키스 투수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힐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양키스는 폴 골드슈미트, 게릿 콜, 맥스 프리드, 마커스 스트로먼, 카를로스 로돈으로 선발진을 꾸릴 전망이다.
분 감독은 "카를로스 카라스코, 윌 워렌, 앨런 위난스가 대체 자원으로 합류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여전히 좋은 뎁스를 가지고 있다. 이런 일들은 일년 중 다른 시기에도 나타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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