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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 마이너에서 시즌 시작할 듯…"빠른 구속 적응해야"
작성 : 2025년 03월 04일(화) 13:47

김혜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4일(한국시각) MLB 개막전에 나설 26인의 다저스 선수단을 예상해 발표했다.

매체는 "포지션 대부분이 정해졌지만 2루수, 중견수, 불펜에는 의문이 있다"며 "2루의 경우, 다저스가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한 후 김혜성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빠른 구속에 적응하기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매체는 2021년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토미 에드먼이 개막전 2루수로 출전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 달러,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폼을 수정하는 등 적응을 위해 힘쓰고 있다. 다만 시범경기에서 17타수 2안타 1홈런 8삼진 타율 0.118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매체는 포수는 윌 스미스와 오스틴 반스를, 1루는 프레디 프리먼을 예상했고, 유격수는 무키 베츠, 3루수에는 맥스 먼시를 올렸다.

김혜성이 스프링캠프에서 소화했던 중견수로 나설 가능성도 작아 보인다. 엠엘비닷컴은 "에드먼이 2루수를 맡는다면 앤디 파헤스가 주전 중견수로 뛸 것"이라 전했다. 코너 외야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마이클 콘포토를 전망했다.

벤치, 유틸리티 선수로는 키케 에르난데스, 미구엘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를 꼽았고, 오타니 쇼헤이는 투타 겸업을 할 것이라 예상했다.

선발 투수 5인에는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토니 곤솔린이 들어갈 것이며 불펜은 8명으로 구성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도쿄시리즈, 정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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