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다시 불거진 손흥민 이적설…"토트넘, 뮌헨에 또 다른 스타 잃을 것"
작성 : 2025년 03월 04일(화) 11:54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다시 제기됐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3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지난 몇 년 동안 뮌헨에게 핵심 선수 두 명을 잃었다.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 모두 뮌헨에 영입되었다. 그들은 토트넘에선 리그 우승을 차지할 기회가 없었지만, 뮌헨에서는 마침내 우승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며 "뮌헨은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고는 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르로이 사네, 리버풀에서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고, 지난 여름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마이클 올리세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이제 프리미어리그의 또 다른 공격수와 계약할 예정이다.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이 팀을 떠나 뮌헨에 합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북런던에서 10년 동안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훌륭한 득점 기록을 갖고 있다. 케인이 떠난 후 그는 팀의 주장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시즌이 끝나면 그의 계약은 만료되는데, 그는 리그를 떠나 다른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도 있다. 뮌헨은 그에게 선수로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과거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었기 때문에 분데스리가에 대해 잘 안다. 뮌헨과 계약한다면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팀에는 이미 전 동료 두 명이 활약하고 있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콤파니 감독의 팀은 이번 여름에 공격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손흥민은 구단이 주목하는 선수의 프로필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한 "손흥민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골을 넣는 것뿐만 아니라 득점 창출 기회를 만들어냄으로써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직까지는 그저 소문일 뿐이다. 이날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의 계약이 2026년 6월까지 연장되었음에도, 그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 케인과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토트넘의 생각은 다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북런던에서 은퇴하길 바라고 있다.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고 있으며,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이적설이 난무하고 있다. ESPN은 1일 "손흥민에게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토트넘에서 그의 미래는?"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손흥민의 현재 상황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는 대신 옵션을 발동해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는데,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실망감이 상당히 컸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절친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것도 손흥민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SPN에 따르면 손흥민과 케인은 47골을 합작한 EPL 역사상 최고의 듀오였다. 36골을 함께 한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보다 훨씬 앞서 있다. 하지만 케인이 떠나며 손흥민은 새로운 파트너와 호흡을 맞춰 다시 적응해야 했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케인과 재회한다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 벌써부터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