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군택이 마지막 날 흔들리며 디오픈으로 가는 티켓을 놓쳤다.
고군택은 2일(한국시각) 뉴질랜드 퀸즈타운 밀브룩 리조트(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와 호주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104회 뉴질랜드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고군택은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라이언 피크(호주, 23언더파 261타)와는 단 2타 차였다.
고군택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이며 지난 2023년 3승, 2024년 1승 등 통산 4승을 수확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하며 또 한 번의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놓쳤다.
고군택은 지난해 5월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에서 2위를 기록,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디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년 연속 출전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이동민과 김학형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29위, 김비오는 6언더파 279타로 공동 5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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