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선보이며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도왔다.
뮌헨은 1일(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이번 승리로 뮌헨은 19승 4무 1패(승점 61)로 리그 선두를 유지하며 2위 레버쿠젠(14승 8무 1패, 승점 50)과의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무패(9승 1무)를 기록했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10승 6무 8패(승점 36)로 7위에 머물렀다.
뮌헨의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지만 통증을 안고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해왔다. 최근에는 직접 팀에 휴식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팀 사정상 이날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뛰었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나와 동점 골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90분을 뛰면서 패스성공률 87%(52/60), 걷어내기 11회, 공중볼 경합 승리 100%(4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7점을 부여했다.
뮌헨의 시작은 불안했다. 전반 34분 안젤로 슈틸러의 강력한 중거리슛에 선제골을 내줬다.
뮌헨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45분 김민재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르로이 사네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사네는 이를 전방에 있던 마이클 올리세에게 침투 패스로 건네줬고, 올리세가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추가 득점없이 전반은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뮌헨이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19분 레온 고레츠카가 상대의 공을 낚아챈 후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고, 뮌헨은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45분 킹슬리 코망의 쐐기 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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