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고아라가 휴식기 동안 여행을 다니게 된 계기를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춘화연애담'에 출연한 배우 고아라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춘화연애담'은 동방국이라는 가상의 나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파격적인 야설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최환(장률)과 1등 신랑감 이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고아라는 극 중 진취적이고 자유분방한 동방국 왕실의 공주 화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연령 제한이 될 수밖에 없는 제목이지만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고, '춘화연애담'이라는 연담집으로 인해 가상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그런 부분이 매력 있게 느껴지고 모든 인물이 다 사연이 있다. 커플들마다 사랑 이야기도 있다. 부부 얘기, 신혼 얘기, 연애하는 말랑말랑한 이야기가 다 담겨 있어서 그런 사랑 이야기를 풀어내는 지점에 매력을 많이 느꼈다. 메시지가 좋은 작품이라서 선택을 하게 됐고 작품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나 망설임은 없었다"고 밝혔다.
고아라는 KBS2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2020), 영화 '귀공자'(2023)에 이어 이번 '춘화연애담'을 통해 시청자를 만나게 됐다. 이에 대해 "제가 어릴 때부터 거의 쉬지 않고 작품을 했는데 숨 좀 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는 하고 싶지만 그런 시간을 좀 가지고 싶어서 이렇게 생각을 오래 하게 된 게 아닐까.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부상도 원치 않게 당해서 제때제때 재활을 못한 게 쌓였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드라마 '해치'(2019)를 촬영하던 중 발목 부상을 입어 걱정을 안겼던 바 있다.
고아라는 "진짜 많이 다쳤더라. 영화 '파파'(2012)를 찍을 때는 다리 찢기를 해야 됐는데 진짜 다리가 찢어졌다. 햄스트링이 나갔는데 그게 축구선수들이 많이 다치는 거라고 하더라. 급하면 또 스테로이드제를 맞고 촬영에 임하고 이러다 보니까 이런 적지 않은 부상들이 쌓이면서 발목 부상도 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를 하는데 이런 것들을 좀 회복하는 시간을 좀 더 가져야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재활을 하면서 여행을 다녔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 생활만 하다 보니까 뭔가 접할 수 있는 게 간접 경험밖에 거의 없었다. 그래서 여행을 가면 나를 모르는 누군가가 와서 대화를 하고 카페에서도 눈을 마주치고 대화를 하는 것들이 좋았다. 저를 아시는 분들도 물론 있지만 미국으로 멀리 떠나면 몰라보시는 분들도 많으니까 그런 부분이 재미있었다. 그런 일탈들이 조금 필요해서 여행을 좀 많이 다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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