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일본)=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T위즈가 SSG랜더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극적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KT는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연습 경기에서 5-5로 비겼다.
이날 KT는 선발투수로 강건을 내보냈다. 강건은 2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강건은 5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17구, 커브 11구, 커터 22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찍혔다.
이에 맞서는 SSG는 선발투수로 드류 앤더슨을 출격시켰다. 앤더슨은 2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앤더슨은 총 4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22구, 커브 9구, 슬라이더 8구, 체인지업과 커터를 각각 1구씩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6km까지 찍혔고,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152km가 나왔다.
앤더슨은 1회부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선두타자 강백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앤더슨은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허경민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지웠다.
반면 강건은 1회부터 불안한 모습이었다.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1, 2으로 빠지는 안타를 맞은 뒤 박성한과 최정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무사 만루에서 에레디아가 땅볼을 쳤고, 그 사이 최지훈이 홈을 밟으며 SSG가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지는 2사 2, 3루에서 한유섬이 고명준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한 강건은 1회에만 3점을 헌납했다.
앤더슨은 2회에도 페이스를 이어갔다. 문상철을 삼진으로 정리한 앤더슨은 김민혁까지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카운트 2개를 빠르게 올렸다. 이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 없이 마쳤다.
강건은 2회에도 아쉬운 모습이 계속 연출됐다. 선두타자 정준재에게 안타를 허용한 강건은 이율예를 범타로 돌려세웠지만,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득점권 위기에 놓였다. 1사 1, 2루에서 강건은 타석에 선 박성한에게 1타점 2루타, 최정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을 5점으로 늘렸다.
KT도 3회에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천성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상수도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에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이에 SSG는 마운드를 신지환으로 교체했다. 계속되는 무사 1, 3루에서 로하스가 병사타를 쳤으나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으며 2-5까지 따라갔다.
KT는 대포를 쏘며 분위기를 탔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더 추격했다.
SSG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선두타자 이정범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2루에 안착했다. 이후 김성현과 고명준이 땅볼로 물러난 뒤 박지환이 볼넷, 정준재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며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그리고 이율예가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율예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달아날 찬스를 놓쳤다.
KT가 다시 추격에 불을 붙였다. 8회초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KT는 병살타가 나오며 2사 3루가 되어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장진혁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그리고 KT가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초 선두 타자 장성우가 안타를 치며 출루 했다. 이후 두 타자가 연속해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조병현의 폭투가 나오며 2사 2루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유준규는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유준규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리며 5-5로 경기에 균형을 맞췄따..
SSG가 끝낼 찬스를 놓쳤다. 1사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만든 고명준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허나 박지환이 삼진을 당하며 2사 1, 2루가 됐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준재가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끝내는 듯 했지만, 김성현이 홈에서 잡히며 5-5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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