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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LG, 삼성 꺾고 단독 2위…DB, 한국가스공사 제압
작성 : 2025년 02월 27일(목) 21:07

아셈 마레이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남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꺾고 단독 2위에 올라섰다.

LG는 2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KCC 2024-20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74-62로 승리했다.

LG는 4연승을 달리며 울산 현대모비스(24승 14패)를 제치고 단독 2위(25승 14패)에 올랐다.

반면 삼성은 12승 26패로 10위에 머물렀다. 9위 고양 소노(13승 26패)와 순위를 바꾸지 못했다.

LG의 아셈 마레이는 14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삼성에서는 이원석이 16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이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초반은 점수를 주고받는 양상의 경기가 진행됐다. 8-8로 맞선 상황에서 LG가 마레이의 2점슛, 정인덕의 2점·3점슛으로 연속 7득점하며 순식간에 앞서나갔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원석이 2점슛 2개를 연달아 올렸고, 저스틴 구탕도 덩크슛과 2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쿼터 종료 직전, 이원석이 다시 2점을 추가하며 1쿼터는 삼성이 21-17로 앞선 채 종료됐다.

LG가 반격에 나섰다. LG는 전성현의 3점포로 2쿼터의 포문을 열었다. 24-27로 3점 차 뒤처진 상황에서 LG 선수단은 연속 11점을 합작, 35-27을 만들며 순식간에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이원석과 글렌 로빈슨에게 2점을 허용했지만 별다른 위기 없이 39-31로 LG가 리드를 유지한 채 2쿼터가 끝났다.

LG가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LG는 칼 타마요와 정인덕, 양준석의 2점슛으로 초반부터 달아났다. 저스틴 구탕에게 2점을 내줬지만, 허일영의 3점슛을 시작으로 아셈 마레이, 전성현이 힘을 보태며 연속 9점을 합작했다. 결국 3쿼터도 LG가 53-36, 20점 차 크게 앞서며 마무리됐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LG였다. 4쿼터 들어 삼성은 추격을 시작했다. 이정현과 최성모, 글렌 로빈슨이 3점포를 쏘아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여기에 이원석과 최승욱, 글렌 로빈슨이 연속 9점을 합작하며 62-71까지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LG는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었고, 3개를 성공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는 74-62, LG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5-6위의 맞대결에서는 원주 DB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9-8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DB는 18승 21패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5위(20승 18패)에 머물렀다.

DB는 오마리 스펠멘이 24점 9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3점 8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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