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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삼성화재 3-0 완파…2위 굳히기
작성 : 2025년 02월 27일(목) 20:45

대한항공 정지석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대한항공은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2위(20승 11패, 승점 60)를 유지하며 3위 KB손해보험(20승 10패, 승점 56)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10승 21패(승점 34)로 5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의 정지석은 18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화재에서는 알리 파즐리가 18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이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시작부터 4연속 득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삼성화재는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김정호, 파즐리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로 6-6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시소게임을 진행했다.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과 임재영의 공격을 앞세워 23-19,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도 김준우와 막심이 연속 4득점을 합작하며 응수했고,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임재영의 활약이 빛났다. 임재영은 공격 득점으로 대한항공을 세트포인트로 이끌었고,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1세트는 대한항공의 25-23 승리로 종료됐다.

대한항공이 기세를 이어갔다. 2세트 초중반까지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삼성화재가 도망가면 대한항공이 따라붙었고, 대한항공이 달아나면 삼성화재가 추격했다.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던 20-20에서 대한항공은 이준과 김규민의 연이은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곧바로 임재영의 서브가 실패하며 1점을 내줬지만, 이준이 다시 점수를 가져오며 2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도 김준우가 속공을 성공시켰지만, 정지석에게 2점을 허용하며 결국 2세트도 22-25로 대한항공에 내줬다.

대한항공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은 3세트 시작부터 김민재, 임재영의 활약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파즐리를 필두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곧장 김민재의 속공으로 응수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점수를 쌓으며 17-13으로 역전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별다른 위기 없이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상대 범실로 3세트를 25-19로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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