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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저 찍은 '킥킥킥킥', 시간 변경에도 쓰디쓴 시청률 0.4% [ST이슈]
작성 : 2025년 02월 27일(목) 16:31

킥킥킥킥 / 사진=KBS2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킥킥킥킥' 성적표가 암울하다. 편성 시간을 변경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0% 벽은 높았다. 결국 자체 최저 시청률 0.4%를 기록하며 쓰디쓴 고배를 마시는 중이다.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은 천만배우 '지진희'(지진희)와 한때 스타피디 '조영식PD'(이규형)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향해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물이다.

'킥킥킥킥'은 배우 지진희와 이규형이 주연을 맡고, 다수 신예 배우들이 합류했다. 특히 지진희와 이규형이 작정하고 코믹 연기에 몰입했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PD 또한 드라마 속 다양한 개그 캐릭터가 있음을 강조하며 '시청자 취향저격 웃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다.

하지만 '킥킥킥킥'의 성적표는 기대 이하다. 1회 2.1%, 2회 1.0%, 3회 1.2%, 4회 0.7%, 5회 1.0%, 6회 0.7%, 7회 0.4%. 2%를 넘은 건 첫 방송뿐이었다. 번번이 하락 고배를 마시다 결국 0.4%라는 최저 시청률을 찍게 됐다.


코미디는 웃음이라는 주관적 소재를 다루기에, 배우도 제작진도 어려워하는 장르다. 모두의 공감대를 자극하고, 취향을 저격하는 시도가 먹힐 때 웃음이 터져 나오기 때문. '킥킥킥킥'도 이를 고려해 '다양한 개그 캐릭터가 있음'을 강조했지만, 웃음 타율은 바라던 것에 비해 저조하다.

1회에서 보여준 SNS 라이브 방송, 콘텐츠 채널 구독자 공략, MZ 직장인 등 요즘 세대들이 공감할 내용, 지진희와 이규형의 망가짐 불사하는 코믹 연기, 입맞춤 사고 장면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과하다, 연출이 산만하다 등 시청자 혹평이 나오고 있다. 작정하고 웃기려는 대사들이 오히려 거부감으로 다가온다는 반응도 나왔다.

'킥킥킥킥'은 시청률이 부진하자 갑작스레 방송시간을 밤 10시 50분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변경하자마자 시청률이 오히려 0.4%로 하락하면서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이제 반환점을 돈 '킥킥킥킥'은 배우 기은세와 주연들의 새로운 관계성을 예고했다. 0% 늪에서 탈출해 후반부엔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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