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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경쟁 중인 KIA 김도현, LG전 3이닝 무실점 쾌투…"동기부여 된다 " [ST오키나와]
작성 : 2025년 02월 27일(목) 14:05

김도현 / 사진=권광일 기자

[오키나와(일본)=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도현(KIA 타이거즈)이 다시 한 번 5선발에 눈도장을 찍었다.

김도현은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도현은 공 39개를 던졌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46km가 찍혔고,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143km가 나왔다.

김도현은 안정적인 피칭을 보였다. 1회초에 공 8개로 홍창기와 박해민, 오스틴을 모두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김도현은 2회에 팀의 좋은 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선두타자 문보경을 유격수 땅볼로 정리한 김도현은 김현수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오지환의 타석에서 김대현이 원바운드 볼을 던졌고, 이를 보고 김현수가 3루로 뛰었다. 그러나 이를 포수 한승택이 날카로운 송구로 잡아냈고, 오지환까지 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면했다.

3회에도 김도현의 맹투는 이어졌다.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한 김도현은 문정빈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영빈과 홍창기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김도현은 지난 22일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무실점 피칭을 보여주며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도현은 "결과는 좋았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투구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다. 지난 히로시마전 등판 때와는 다르게 몸이 무거운 느낌이었다. 변화구 컨트롤도 완벽하지 않았고, 결정구라고 생각하며 던진 공이 뜻대로 제구가 되지 않은 부분도 숙제로 남은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오늘 LG타선이 하위타순을 빼면 주전급 라인업이었는데 실점하지 않고 투구수 관리도 잘 된 점은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에서 지난 히로시마전에 비해 최고 구속과 평균 구속이 3km정도 감소한 김도현은 "아무래도 컨디션 탓인 것 같다. 그때와 크게 달라진 건 없는데 몸이 무거운 느낌이어서 구속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도현은 황동하와 함께 5선발 자리를 경쟁 중이다. 이에 김도현은 "동기부여도 되고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할 거 같다. 이의리가 복귀하면 경쟁은 더 치열해지겠지만 내 것만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잠시 언급했지만 내가 결정구라고 생각하고 던진 공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할 거 같다. 남은 기간 차분히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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